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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만한 곳

부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

by 라팜팜 2024. 11. 7.

동래구 민락동 도자기 체험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

 

"엄마 이번주말에는 어디갈까?"라는

질문에 엄마는 바빠지죠. 주말을 또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무얼 하면서 재미있게 보낼지를

늘 생각하게 되는데 가까운 곳에 도자기 체험

하는 곳이 있어서 아이와 다녀와 보았습니다.

 

상호명: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348번길 66
전화: 051 555 7783
주차: 동래구청 또는 동해남부선 공영주차장(유료)
홈페이지: dongsanmaeul.modoo.at(예약 후 체험)
추천연령: 5세이상~성인
휴무: 일요일

파란하늘 아래- 아이그림이 그려진 예쁜 간판이 있는-아담한 가게

 

먼저 저희는 주차를 '동래구청'에 했어요.

토욜일임에도 민원인이나 직원분들이 

근무하셔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주차할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구청을 끼고 5분정도 걸어올라갔더니 

동산마을을 상징하는 기차가 떡하니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건물입니다.

초록색 아름드리 나무를 사이로-주황색으로 예쁘게 색칠된 기차모형

 

체험장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아이들과 잔디가 듬성듬성 있는 돌계단을

몇 번 이고 왔다갔다 했어요.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이라고 적힌 까만 글씨간판
도자기 체험장을 알릴 수 있는 각종 명패

친절하신 선생님의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책과 도자기 작품들이 가득한 예쁜

공간이 나왔어요.

도자기 작품들이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고-그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바로 앞에 놓아진 테이블과 의자

 

부산에서는 꽤나 오랜시간 활동을 

진행해온 터라 많은 친구들의 작품들과

성인들의 작품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부모는

이 공간에서 대기하고 체험하는 공간은

바로 옆 건물에 있었어요.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도자기 그릇들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그릇 몇가지를

샘플로 보애주시고 프린트로도 

구비해두셔서 아이들이 실물을 보고 

결정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너무 종류가

다양하고 예쁜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로

하여금 결정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긴

했지만요.^^

그래도 저희 아이와 같이간 친구 둘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본인들의

그릇 모양을 결정했답니다.

 

그릇 모양을 결정하고 난 뒤에는 

본격적인 체험활동이 시작되는데요.

이 때 부모님들은 책을 읽는 공간에

머무르고 아이들은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도자기 체험실로 이동하게

되는데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계셔서 1:1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시더라구요.

같이간 친구와 저는 덕분에 차를 마시는

여유를 부리며 수다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답니다.

엄마에게 있어 정말 꿀같은 시간이

되었지요.

테이블 위에 놓여진 레몬티

 

아이들이 직접 그릇 모양틀을 잡고

그 위에 원하는 그림들을 찍거나 그린 뒤

페인팅 하는 방식이었는데 

일단 흙을 만져보는 데도 시간을 

굉장히 넉넉하게 주셔서 아이들이

흙을 만져보고 탐색했던 것이 

큰 즐거움으로 남았더라구요.

본인이 만든 그릇이 어떻게 구워질지

기대를 가득 품은 채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희는 직접 갈 시간은 안되서 착불 택배로

받아보았는데요.

기간은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뽁뽁이 포장도 꼼꼼하게 하셔서 

깨지지 않게 잘 보내주셨습니다.

아이가 그 그릇에만 간식을 먹으려 해요.

본인이 만든 그릇이라 그런지

애착을 많이 가지는 것 같습니다.

 

소감
-도자기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아이들이 도시에서도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1:1로 아이들에게 지도해
주셔서 연령이 어리더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도자기 체험실과 부모대기실이 따로 있지만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혹시나 불안해 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곁에 가서 볼 수 있다.
-아이가 다시 한 번 더 가자고 하는 걸 보니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